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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3일 토요일

From now

Twenty years from now you'll be more disappointed by the things you didn't do than by the ones you did do. 
Don't be hesitate.

2014년 11월 9일 일요일

Thank you



나도 이러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당신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누군가를 그리워 할 기회를 준 당신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긴 밤, 
어떠한 생각으로든 가득 채울 수 있도록 해준 당신에게 느끼는 제 감정입니다. 

Thank you. 




2014년 10월 24일 금요일

Missing you

내 안에 작은 공간이 있을 때 늘 그 곳에 있다. 
그리고 조그맣게 나도 모르게 말을 걸고 있다. 

"I feel better as days go by, and I hope you too" 

하지만, 
그 날 이후부터, 난 늘 너를 앓고있다. 




2014년 10월 9일 목요일

Open

누구도 아닌 스스로 문을 닫고, 벽을 세운채
날카로운 눈빛으로 타인을 대할 때가 있었다. 

지금조차 확실히 열어놓긴 한건지. 
가면을 쓴 채로, 이전의 내가 아닌 바뀐 '척' 하며 사람을 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신이 없다. 

무엇이 두려우며, 무엇을 망설이는 것인가. 


2014년 10월 6일 월요일

사진 한 장



평소에는 쉽게 남겨놓던 기록들을
무슨 이유에선지 
하나 제대로 남겨놓지 못했다.

그 흔한 사진 한장 찍어 놓은게 없다.

기억이 흐릿해져 갈 때 쯤, 
가끔 한번씩 꺼내 바라보면 
위로가 될 것도 같은데.

그랬으면 좋겠다.

흐르는대로 자연스럽게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억지로 만들어 내지도 않고,
애써 짖누르지 않아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함에 맡겨두는.

섭리를 거스르지 않는 
그런 기억이 되기를.



 TIME WILL SOLVE EVERYTHING. 

2014년 9월 15일 월요일

처음

원래 처음이란 다 그런거야.
서투르고, 부족하고.
처음이란 녀석은
만족이나 성공과 그렇게 썩 어울리진 않지.

처음이란 것에 특별한 의미를 두기보단,
"그럴 수도 있구나..."라는,
경험을 통해 하나 더 얻었다 넘길 수 있는
의연함을 갖는게 지금의 내게 더 위안이 될 것 같아.

사실 며칠동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하고 싶지도 않았어.
그리고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았고, 먹을 수도 없었지.
그렇게 며칠을 누워 괴로워 하다가 잠만 잤어,

적어도
그 순간 만큼은 잠시라도 잊을 수 있으니.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지만,
이제 그만 놓아야겠어.
이 역시,
내 삶의 한 부분일 것이며,
성장통 중의 하나라 생각하니
마음은 한결 더 편해졌거든.

어느 노래 가사 처럼. 처음이라 그래.
시간이 지나면,
난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두번째 내 인생의 영화같은 경험을 향해 가겠지.









2014년 8월 26일 화요일

여행의 기술(1) - Dear Ani

이 시간. 
이 공간.

온 우주의 기운이 우릴 이곳으로 모았고, 서로를 알아보게 되었어.

만약에 말야, 
신이 존재한다면 이유가 있을거야. 
우리에게 이 시간을 만들어준 이유.

그리고 신의 의지가 아닌 단순한 우연이었다면, 
그래,
우린 매우 운이 좋은 사람이야.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 했고, 무엇을 원하는지
깊은 곳에 숨겨둔채, 한번도 열어보려 시도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우리 서로가 원해서 열어버렸잖아.

더 아름다운 말로 이 상황을 표현하고 싶지만, 
우리의 움직임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

날 움직이게 해줘서 고마워.
항상, 널 생각할게.


I appreciate my friend Ani and always pray for your safety.

여행의 기술(1) - 마음의 준비

나 자신을 합리화 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타인으로부터 내 선택이 괜찮을거다란 확인을 받고 싶어서인지, 마음을 바꿔 먹은 뒤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계획에 대해 참으로 장황하게 늘어놓곤 한다.

지인들은 비슷한 패턴으로 조언들을 하고, 비슷한 말로 내 생각에 동조를 해주기도한다.
혹  원하는 대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하면, 들을 때까지 내 이야기는 반복되고 결국 상대방의 대답을 내가 만들어 얻어내고야 만다. 쉽게 내 선택을 격려 하지 못하는 지인들은, 어쩌면 변화를 내가 두려워 하고 있다는걸 잘 알고 있기에 약간의 우려와 걱정의 말을 해주는건 아닐까.

평범이란 범주를 벗어나 새로운 삶을 꿈꾸는 나는 한동안 이러한 상황을 반복해가며 확인을 받는 과정을 반복할지도 모른다. 결국, 내가 벗어나고자 했던 타인의 시선을 벗어나지 못한 채, 겉으론 그렇지 않은척 할 뿐.

막상 현실 안에서 다시 바라보니 이런저런 걱정들이 앞서는 것도 사실.
나 자신을 믿고,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기.

Que Sers Sers.
 

2014년 8월 12일 화요일

여행의 기술 (1) -시작 (Epilogue)

어느 한 유명한 작가(알랭드 보통/Alain de Botton)의 여행의 기술처럼 뭔가 근사하게 적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지.

막연하게, 하지만 내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힘의 원천인 여행 계획을 틈틈히 세워, 그 시기가 닥쳤을 때 영리하게 그리고 느긋하게 여행하고 싶어 이런 저런 자료들을 모으고, 그날그날 떠오른 생각들을 "기술(記述)" 하고싶어 글을 시작해본다.

여름 휴가.
아무 계획없이 떠난 그 여행.
처음 방문하는 곳에 사전 지식 없이, 출발 전날 예약한 숙소 지도 한장 손에 들고 떠난 여행.
두려움 가득한 그 곳에서, 난 내 인생의 전환점을 찾게해준 고마운 친구를 만났다.

그저 여행지에서 만난 신나는 친구가 될 수도 있었지만, 아픈곳을 어루만져주고, 주문을 걸어 내게 건네주기도 했다. 우린 국적과 인종이 달랐지만, 너무도 비슷한 서로를 느끼기에 그런 관계를 만들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난 결심했다.
저 친구도 했는데 나라고 못할것 없다고. 나를 믿고, 용기를 내고, 내 마음을 따라 움직이자고. 

내가 그리고 내 친구가 선택한 행복을 위한 최고의 방법은 바로 "여행" 이었다.

돌아온 후, 어떠한 삶을 살더라도 남을 원망하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삶이 힘들더라도, 난 내가 하고 싶은걸 선택한 댓가라 받아들일 자신도 있다.

안정적인 삶과 좋은 직장은 달콤한 사탕과 같다. 다 빨고 나면 결국 씁쓸한 입맛만 남을 뿐.
이러한 삶을 살고나서, 내가 나이가 들어 퇴직할 때, 그 달콤함에 잠시 잊고 있었던 여러가지 맛들에 대한 건..... 어디서 보상받을 수 있겠는가.

하나씩 하나씩.
누가 정해주거나 알려준 방법을 따르는게 아니라 오롯히 내 자신의 선택으로 후회없이 살아보고 싶다. 

황석영선생님의 '개밥바라기별'중 가장 감명깊은 한 줄.

"너희들 하고 싶은 대로 하라.하고픈 일을 신나게 해내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태어난 이유이기도 하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때려치운다고 해서 너를 비난하는 어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거다. 그들은 네가 다른 어떤 일을 더 잘하게 될지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BE BRAVE AND FOLLOW YOUR HEART